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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 사건 연방서 수사하라' 한인 기독교계도 나섰다

서명운동 동참

지난해 말 라 하브라 경찰당국의 총격으로 사망한 마이클 조씨 피살 사건을 연방 수사당국이 조사토록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기독교계가 적극적인 동참에 나섰다.

열린문교회(담임 박헌성 목사) 주님의 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 등 기독교계는 지난 주부터 교인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마이클 조 사건 진상조사 대책 위원회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수사국(FBI)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이들 교회는 예배시간에 광고를 통해 서명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서명운동 용지를 비치해 교인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주님의 영광교회 신승훈 담임목사는 "언론의 보도를 통해 마이클 조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스스로 조사를 펼친 후 무혐의로 발표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씨의 무죄를 밝혀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번 사건과 이해관계가 없는 연방정부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라며 "또한 한인사회에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성 열린문교회 조진성 목사는 "올바른 신앙인은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 교회차원에서 서명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교회 외에도 나성영락교회 남가주 사랑의 교회 충현선교교회 세계아가페 선교교회 등에서도 이번 주말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차원에서도 서명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KAC LA지부에 따르면 현재 서명 참여 한인은 2000명에 달하고 있다.

▷문의: (213)365-5999 KAC LA

신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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