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 나의 꿈] '야식집으로 더 유명하죠'
'롤 인 샌드위치' 스테이시 김 사장
가게의 피크타임은 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와 사람들이 야식을 찾기 시작하는 오후 11시에서 그 다음날 새벽 3시까지.
특히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찾는 고객의 숫자는 비슷하지만 점심에는 가격이 싼 런치스페셜이 주를 이루고 저녁과 야식시간에는 런치보다 4불정도 비싼 샌드위치가 팔리며 점심과 야식의 매출 차이가 크게 난다는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롤 인 샌드위치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와 김 사장이 새로 추가한 불고기 샌드위치. 이들 메뉴는 일주일에 600개와 200개 정도에 팔린다.
김 사장은 이처럼 샌드위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바로 "청결과 음식 맛을 높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식당의 위생상태를 개선하고 샌드위치의 생명인 바게뜨 빵의 구매를 위해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5곳의 베이커리를 일일이 찾아가 시식한 후 최고만을 선택하는 발품을 팔고있기 때문이다.
또 신선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직접 장을 보고 가장 인기가 있는 불고기 만큼은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지 않고 직접 만든다.
또한 불고기는 지방을 제거하고 자신만의 특제소스를 첨가해 타인종 입맛을 사로 잡았다고.
롤 인 샌드위치의 또 다른 특징은 영업시간이 요일별로 다르다는 점이다.
고객이 가장 많은 목 금 토요일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그 다음날 새벽 3시까지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며 손님이 가장 적은 편인 일요일과 월요일은 오전 10시나 10시30분에 가게 문을 열고 오후 10시나 11시에 문을 닫는다.
영업시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일주일에 77시간이나 일하는 하드워커다.
"2년 전 가게를 인수하기 전에는 그냥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가게를 하면서 너무 힘들어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수백번 했지만 그때마다 내가 손수 만든 샌드위치를 사랑해 주는 손님들이 있어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김 사장은 "직장인들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롤 인 샌드위치 가게를 열면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롤 인 샌드위치의 프랜차이즈가 꿈"이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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