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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리지우드, 물놀이 하던 한인 소년 익사

한국서 아버지 만나러 왔다가 참변

방학을 맞아 미국을 방문한 10대 한인 청소년이 15일 뉴저지주 리지우드에서 물에 빠져 숨졌다.

AP통신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한인 학생(14)은 리지우드 공영 수영장인 '그레이든 풀'에서 일행과 물놀이를 하다가 익사했다.

숨진 학생은 방학을 맞아 미국에 주재원으로 근무 중인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14일 뉴욕에 도착 하루 만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리지우드경찰서 존 리퓨마 서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국 다이버팀이 수영장 바닥에서 소년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수영장은 2에이커에 달하는 크기로 원래 연못이었지만 수영장으로 개조됐다. 이 때문에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도 학생을 찾기 위해 30~40분을 소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의 시신은 수영장 끝쪽 깊이 12피트 바닥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학생은 함께 온 6살 8살짜리와 함께 물놀이를 했는데 다이빙을 한 뒤 떠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용.정승훈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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