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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한인 자살…다이아몬드바 50대 권총 쏴, 파운틴 밸리서도 20대 투신

한인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LA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20분쯤 다이아몬드바 지역 한 주택에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쓰러져 있는 고정상(53)씨를 가족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씨는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3시43분 사망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장에서 약물이나 타살의 흔적은 없었으며 고씨가 혼자 있었던 점 등을 들어 고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살 동기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파운틴 밸리 지역에서는 20대 한인남성이 샌타애나 강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OC 검시소에 따르면 14일 밤 11시쯤 파운틴 밸리시 워너 애비뉴와 하버 불러바드 인근 샌타애나 강 수로바닥에 쓰러져 있는 존 봉(26)씨를 지나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봉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만에 숨졌다.

파운틴밸리 경찰국은 별다른 타살 흔적이 없는 점에 미루어 봉씨가 스스로 강바닥으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신승우.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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