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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 사건' 규명…'연방서 수사토록 한인들 힘 모으자'

한인단체 등 서명운동

10일 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 앞에서 열린 '마이클 조 사건 연방정부 수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 브래드 이 부회장(맨 오른쪽)이 한인사회가 서명운동에 나설 것을 호소하고 있다. 숨진 조씨의 아버지 조성만씨(왼쪽에서 두번째)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신현식 기자>

10일 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 앞에서 열린 '마이클 조 사건 연방정부 수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 브래드 이 부회장(맨 오른쪽)이 한인사회가 서명운동에 나설 것을 호소하고 있다. 숨진 조씨의 아버지 조성만씨(왼쪽에서 두번째)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신현식 기자>

"이번 사건은 마이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소수계의 인권을 찾기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지난 12월31일 라하브라에서 경찰총격으로 사망한 마이클 조씨의 사건을 연방정부가 수사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LA코리아타운 플라자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LA 및 OC 한인회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 한미연합회(KAC) LA 및 OC 등의 단체와 진상조사 대책 위원회 관계자 20 여명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연방정부가 이번 사건의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KCLA 데이비드 백 회장은 "라하브라 경찰과 OC검찰이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한 상태에서 남은 희망은 연방정부의 수사뿐"이라며 "현재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문만 무성할뿐 공식적인 움직임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아들의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씨의 부친 조성만씨는 "제2 제3의 마이클이 나오지 않으려면 함께 뭉쳐 공정한 수사가 진행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고 행인들을 대상으로 수사촉구 서명운동에 나섰으며 향후 1만명의 서명을 받아 연방정부에 제출하고 피켓시위 등을 벌일 계획이다.

▷문의: (213)365-5999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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