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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경제단체 이사들 비즈니스는] LA상의 길옥빈이사<변호사> '한인경제 더욱 성장할 것'

LA한인상공회의소의 길옥빈 이사의 본업은 변호사다.

중3때 미국에 온 한인 1.5세로 콜로라도 법대를 졸업하고 86년부터 LA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때만해도 한인 변호사들이 많지 않아 비즈니스 부동산 교통사고 등 민사소송 전반을 모두 다뤘다. 지금은 부동산 비즈니스 계약 등 상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변호사지만 부동산 투자회사를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형제 및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LA한인타운에 2개의 샤핑몰을 소유하고 있으며 직접 건물 운영도 하고 있다.

윌셔와 세인트 앤드류스 코너 대륙백화점 3만5000스퀘어피트 부지는 길 변호사가 형들과 함께 매입했다. 또 멜로즈와 웨스턴길에 위치한 노스웨스턴 플라자 청운뷔페가 입주해 있는 4만스퀘어피트 부지는 LA한인상공회의소의 다른 이사들 3명과 함께 1997년 매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길 변호사는 "부동산 투자와 개발에 관심이 많다"며 "부동산 경기가 나빠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것이고 경기가 좋아지면 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LA한인타운의 부동산 시장에 강한 믿음을 보였다.

길 변호사는 "LA한인타운은 해외 최대 한인 커뮤니티로 더 많은 한인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도 발달돼 있어 개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또 치안과 교육등 LA한인 커뮤니티의 문제점들도 LA한인타운을 담당하게 될 올림픽 경찰서가 생기고 앰베서더 초중고가 개교하게 되면 개선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길 변호사는 "LA지역에 한인인구가 늘어 100만까지 되면 한인 시의원 주의 상하원 의원 연방 하원의원까지도 배출될 것이고 한인경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kijun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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