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공사 다급한데 지켜만 볼수야'…노인회관 개인융자 세 공동의장

9일 올림픽과 노먼디 코너 노인복지회관 공사현장을 찾은 건립 추진위원회 공동의장들이 도면을 보며 공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스티브 조 현장감독 이용태 김영태 하기환 공동의장. 〈김상진 기자>

9일 올림픽과 노먼디 코너 노인복지회관 공사현장을 찾은 건립 추진위원회 공동의장들이 도면을 보며 공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스티브 조 현장감독 이용태 김영태 하기환 공동의장. 〈김상진 기자>

"돈이 더 들어가더라도 창문을 더 설치합시다."

"옆 건물쪽 보다는 큰 길 쪽이 좋을 것 같네요."

노인복지회관 건립 공동추진위 공동의장(김영태.하기환.이용태)들이 4개 한인은행으로 부터 50만 달러의 은행융자가 승인〈본지 7월9일자 A-3면>된 다음 날인 9일 올림픽과 노먼디 인근의 공사현장을 찾았다.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김재수 LA총영사는 물론 LA시의원들도 참석할 건물 상량식을 하루 앞두고 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들 공동추징위원들은 공사도면을 펼쳐보며 노인들이 머물 곳임을 강조 일조량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하기환 공동의장은 "햇볕이 많이 들어오고 또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창문을 더 설치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자금난으로 공사중단 위기에 처하자 개인명의로 50만 달러의 융자를 받은 것에 대해선 모두들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 융자금은 한국 재외동포재단에 신청한 50만 달러의 지원금이 승인되면 그 때 상환할 계획이다.

김영태 공동의장은 "노인복지회관은 명백히 따져 시 소유이므로 담보를 잡을 수 없는 건물"이라며 "돈이 없다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킬 수 없어 공동의장 3명이 개인적으로 50만 달러의 융자를 받아 공사비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용태 공동의장은 "노인복지회관은 기존의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건물과는 달리 실용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공사 후 회관을 관리할 재단을 곧 설립할 예정이며 사회봉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문의:(213)381-3610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