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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분수대 독극물 살포

토론토 한여름 견공 수난

토론토 하이파크(High Park)에서 지난주 독극물이 든 분수대 물을 마신 애완 개 두 마리가 23일 잇따라 사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한 마리는 안락사로, 또 한 마리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지금까지 최소 6마리가 독극물에 중독된 사건과 연관돼 있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부동액(antifreeze)을 분수에 풀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수사 책임자 수잔 핀토 형사는 “애완견들이 목줄 없이(off-leash) 돌아다니도록 한 공원 정책에 반대할 경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무고한 동물을 괴롭히는 독극물 공격을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하이파크 자문위는 지난달 말 공원 전체 구역에 허용했던 애완견의 목줄 해제를 도그 힐(Dog Hill)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개들이 일반인들을 산책을 방해하고, 공원의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우려가 높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그러나 자문위는 1주일 후 이를 무효화하고, 현행 정책을 지지하는 동물애호가와 도그 힐 제한을 주장하는 환경운동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새로운 그룹을 만들어 정책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새 그룹의 멤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자문위는 “이번 사건과 공원의 오프-리쉬 정책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23일 도그 힐 지역을 노란색 경찰 테이프로 봉쇄한 경찰은 “고의적인 범행을 암시하는 증거들이 곳곳에 있다”고 말했다.

애완견들에 대한 공격은 4년 전 댄포스/페이프 애비뉴 인근 위스로 공원(Withrow Park)에서도 있었다.
당시 누군가가 공원 여기저기에 독극물 핫도그를 떨어뜨렸고, 이것을 먹은 개 한 마리가 목숨을 잃고 15마리가 심하게 앓았다.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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