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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강도 증가…벙인은 '불황' LA 전년대비 33건 늘어

'차압·경기악화와 비례'

전국적으로 은행강도 범죄 발생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이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LA 메트로 지역의 경우 올해 189건의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건이 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올해 5월까지 32건이 발생해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건이나 늘었으며 휴스턴에서는 2007년 총 115건이 발생해 2006년 보다 두배로 늘었는데 올해 2008년 6월 이전에 이미 51건을 기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BI의 스티븐 코닥 대변인은 "여러해 동안 은행강도 발생률의 변화를 지켜봤지만 올해처럼 높게 치솟는 것은 처음 본다"고 설명했다.

범죄와 경제 전문가들은 은행강도의 횟수는 차압과 신용불량 증가 실업률과 비례관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은행강도는 2001년 전국적으로 1만여건을 보여 신기록을 세운바 있으며 다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04년에 10% 증가했으며 2007년 집계에서도 증가세가 역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BI는 은행강도들은 평균 1만달러의 현금이나 수표 물품 등을 탈취해 달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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