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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출신 한인, LA시 소방국 '넘버2'…에밀 W. 맥 부국장

LA시 소방국(LAFD) 역사상 최초로 한인이 소방국 서열 2위인 부국장에 임명돼 재직중인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입양아 출신인 에밀 윌리엄 맥(50.사진) 소방부국장은 지난 2007년 부터 훈련.재난관리국을 포함한 LA시 소방서들을 총괄 운영하며 '소방국 사상 최초의 한인 부국장'으로 근무중이다.

지난 1978년부터 LAFD에 투신한 맥 부국장은 올해 9월이면 소방국 생활 30년째를 맡는다.

맥 부국장은 이전에 의료소방부서 LA비상운영센터 계획정책팀 부서 등을 두루 거치며 소방행정 업무에는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소방국내 서열 2위인 맥 부국장은 소방대원들을 포함해 4000여명에 달하는 소방국 직원들을 관리하고 있다.

한편 맥 부국장은 지난해 8월 LA시 소방국 사상 최초의 흑인 국장으로서 더글라스 베리 국장이 탄생할 당시 6명의 국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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