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윈프리·미셸·케네디 의원 그리고…변화 열망한 보통 사람들

오바마 돌풍 주역들

오바마가 경선승리선언을 한 3일 지지자들이 버몬트 리치몬드의 한 식당에서 환호하고 있다.〈AP>

오바마가 경선승리선언을 한 3일 지지자들이 버몬트 리치몬드의 한 식당에서 환호하고 있다.〈AP>

왼쪽부터 미셸 오바마, 에드워드 케네디, 오프라 윈프리.

왼쪽부터 미셸 오바마, 에드워드 케네디, 오프라 윈프리.

이번 대선에서 가장 화제가 된 동영상 중 하나는 '오바마 걸'이었다. 지난해 중순 섹시한 미녀들이 등장해 '당신과 나 사이의 벽을 무너뜨려요. 나는 오바마에게 반했어요'라며 오바마 지지를 호소한 네티즌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몰이를 하면서 젊은층에 오바마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토크 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가 오바마를 전격 지원하고 나선 것도 선거 초반에 오바마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디모인 컨벤션센터에서 윈프리를 보기 위해 2만여명이 몰려들었고 그들은 윈프리가 "워싱턴과 세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춘 지도자 오바마가 필요하다"는 말에 열광했다.

윈프리는 특히 '오바마는 당선 가능성이 없다'며 부정적인 믿음을 갖고 있던 흑인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여기에 에드워드 케네디 민주당 상원의원은 경선 초반에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힐러리의 막판 추격전에 쐐기를 박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원군은 오바마의 평생 반려자이자 동지인 부인 미셸이었다. 흑인 소방관의 딸로 태어났지만 프린스턴대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주류사회에서 자수성가한 미셸은 각종 유세와 CNN ''래리 킹 라이브' 등 언론매체에 등장해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내 연설은 내 경험과 관찰 그리고 나의 좌절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미셸의 말을 소개하면서 미셸이 흑인 억양이 약간 섞인 솔직한 화법과 180㎝의 큰 키에서 나오는 열정적인 손짓과 몸짓 그리고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오바마의 연승 행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로 오바마를 세운 일등공신은 오바마의 변화와 희망에 메시지에 열광하며 그에게 10달러 20달러를 기부한 평범한 미국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