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운용 자산 2억불 '큰 손' '포에버 21' 투자사 '투 인베스트먼트'

한국 최대의 온라인 유통업체 인터파크의 인수설과 함께 포에버21의 투자회사 투 인베스트먼트 LLC(Too Investment LLC)의 실체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포에버21의 자산운용 및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 이 부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포에버21은 포에버21 그룹을 지주회사로 두고 소매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며 "포에버21의 투자회사인 투 인베스트먼트는 현재 2억달러 정도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GE사가 GE캐피탈을 두고 자산을 운용하듯 포에버21도 투자회사를 통해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가치 투자를 추구하는 워런 버핏처럼 전 세계에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투자에 대해 이 부사장은 "20여개 상장기업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포에버21과 시너지를 효과를 볼 수 있는) 소매업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에버21이 한국 소매 유통업체들을 적대적 인수합병(M&A)하려 한다는 분석이 증권가에 나돌고 있다.

특히 28일에는 포에버21이 온라인 유통업체 인터파크의 지분 8.17%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포에버21의 한국 인터넷 샤핑몰 진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투 인베스먼트의 자문사인 새턴투자자문도 최근 인터파크 주식 200만주를 사들여 두 회사의 소유 지분을 합치면 15%에 달한다. 인터파크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이사 외 3인의 지분이 25.58%인 것을 감안하면 적대적 M&A도 가능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하지만 포에버21의 크리스 이 부사장은 "적대적 인수합병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 주가는 적대적 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등했다. 28일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1.71% 급등하며 6200원으로 장을 마쳐 5개월 만에 6000원대를 회복했다.

김기정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