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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이재민 구호 절실'…'100불 캠페인' 펼치는 인관일 목사 부부

중앙일보·중앙방송 후원

"사이클론(태풍) 피해가 서방세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같습니다.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양곤에서 신학대학원을 운영중인 인관일 목사와 정우자 선교사(오른쪽).

양곤에서 신학대학원을 운영중인 인관일 목사와 정우자 선교사(오른쪽).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미얀마에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수도 양곤에서 신학대학원을 운영하며 선교활동중인 인관일 목사.정우자 선교사 부부가 한인 동포들의 구호의 손길을 기대하는 '미얀마 돕기 성금모금 캠페인'을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중앙일보.중앙방송과 함께 펼친다.

인목사는 9년전부터 미얀마 두란노 신학교를 운영하며 85개 교회와 2개의 보육원 2개의 병원을 운영해오고 있었는데 최근 신병을 치료차 미국을 방문했다가 이번 대재난을 맞았다.

"2일 부터 현지와 연락이 안됐습니다. 9일에서야 가까스로 통신이 가능해졌고 가뜩이나 가난한 나라에서 비바람에 쓸려나간 탓에 먹을 것이 너무 없다는 얘기를 해왔습니다. 몇년전 쓰나미가 몰려 온적도 있지만 그 당시와는 비교가 안된다고 합니다."



누구보다도 현지 사정에 훤하기때문에 인목사 부부의 걱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컸다. 거기다가 외신을 통해선 강과 호수에 시체가 둥둥 떠있다는 보도가 있어 애간장이 녹을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지난주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신승훈 목사)와 함께 '미얀마 참사 긴급구원회'(미주 사무국 풀러턴 좋은교회)를 결성 미얀마의 참상을 듣고 도우려고 해도 돕지 못했던 한인들의 손길을 받기로 했다.

인 목사는 "한 가정에 100달러만 도우면 식구 5명이 1개월간 연명이 가능하다"면서 "재난 초기 지원이 중요한 만큼 20일간의 집중적인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모금 목표는 100만달러.한가구당 100달러씩 1만 가구를 돕는 것이다. 인목사 부부는 23일 미얀마를 향해서 출발한다. ▷문의:(213)448-2620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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