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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전자여권 발급

우편신청 안되고 영사관 직접 가야

기존 여권은 유효기간내 사용 가능



뉴욕총영사관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전자칩이 내장된 전자여권을 발급한다.

영사관 이종헌 민원실장은 7일 "현재 한국과 미국 양측에서 기술적인 문제 등을 정비 중이며 모든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10월부터 전자여권이 발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또 "외교관 등 관용여권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전자여권을 시험적으로 발급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민원인들이 특별히 준비해야 할 것은 없지만 반드시 본인이 직접 영사관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는 점이 기존 여권 신청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전자여권이 발급되더라도 기존 여권은 유효기간 동안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또 전자여권 발급 전까지 기존 여권에 대한 기간 연장 신청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유효기간 5년 이내의 여권으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여권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 전자여권은 기존 여권인 '사진전사식 여권'과 외형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 단지 앞면 표지 하단에 전자여권을 표시하는 국제 규격의 앰블럼이 인쇄되고 뒷면 표지 안쪽에 개인신상 정보가 담긴 전자칩이 들어갈 뿐 크기나 색은 기존 여권과 동일하다.

여권 유효기간은 기존 여권과 마찬가지로 10년이며 수수료도 55달러로 같다. 신청 후 대기기간도 2~3주로 비슷하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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