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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무비자 시대 '맨해튼 민박' 뜬다

40대 김모(여)씨는 최근 맨해튼 일대를 중심으로 한 민박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김씨가 민박 비즈니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은 빠르면 올 연말부터 한미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기 때문. 김씨는 맨해튼 32스트리트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반경 2~5 블럭 내에 아파트 세 곳을 렌트했다.

김씨가 얻은 아파트는 로프트(loft) 1베드룸 2베드룸이다. 2베드룸의 경우 고급 콘도의 펜트하우스급으로 고급 실내 인테리어와 창밖으로 펼쳐지는 빼어난 경관까지 갖췄다.

김씨는 "이미 한달 전 인터넷을 통해 광고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면서 "호텔에 머물다 온 사람들도 호텔보다 더 좋고 편하다고 하고 주로 소규모 단체 여행객들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김씨는 "단체 여행객들에게는 1인당 60달러 정도를 받고 있으며 고급 아파트의 경우 한 사람 앞에 100달러씩을 받는다"며 "여행객들이 원하면 된장찌개 등 간단한 한식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김씨처럼 뉴욕의 한국 관광객을 상대로 한 민박 광고가 적지 않다.

인터넷에 아파트 실내 사진과 위치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한미 무비자 협정 발효를 앞두고 이 같은 한인 관광객을 타켓으로 한 민박 비즈니스는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맨해튼에 한인 운영 호텔이 많지 않은 것도 민박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맨해튼 지역 호텔 숙박료가 비싼데다가 호텔에서 잠만 자는 경우가 많으니 굳이 비싼 돈을 주고 호텔에 머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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