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시, 30일 ‘마가렛 조의 날’ 선포
22세까지 SF 토박이 “한인들 주류 연예시장 두각, 뿌듯”
TV 촬영차 시 방문중…오후5시 시청서 행사
SF시는 30일 오후5시 시청 사우스라이트 룸에서 개빈 뉴섬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이날을 한인 인기 코미디언 마가렛 조씨의 날로 선포한다.
현재 케이블TV채널 VH1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리얼리티 쇼인 ‘더 조스 쇼(The Cho’s Show)’를 촬영중인 조씨는 이날 행사에 참석, 감사의 뜻을 표시한다.
행사 하루 전인 29일 마가렛 조씨를 그녀가 묶고 있는 헌팅턴 호텔에서 만났다.
<편집자 주>
“고향에서 저의 날을 선포했다는 것이 감개무량합니다.
”
샌프란시스코에서 매년 4월30일을 마가렛 조의 날로 선포한 것에 대해 당사자인 한인2세 코미디언 마가렛 조씨가 전한 소감이다.
조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22살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란 이곳 토박이.
현재 케이블TV채널인 VH1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리얼리티 쇼인 ‘더 조스 쇼(The Cho’s Show)’의 진행을 맞고 있는 마가렛 조씨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한인이 주축이 된 최초의 리얼리티 쇼”라며 “코미디와 리얼리티쇼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형태의 쇼가 가미된 독특한 복합 리얼리티쇼”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씨는 “미주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폴 김, 제이미 정 등 한인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익히 알고 있으며 특히 존 조와는 친분이 두터운 사이” 라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주류 연예시장(show business)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씨는 또 “자신의 성공이 미주내 한인사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주류사회에서 한국이라는 존재를 알리는 데에는 어느 정도 공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씨는 “현재 미 주요도시 순회 코미디 투어를 진행중이며 올 여름 가수 신디 로퍼와 함께 음악쇼를 열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15세 때부터 코미디언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조씨는 1994년 최우수 여성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선정, 한인 가정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시트콤 ‘올아메리칸걸(all American Girl)’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성공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한동안 마약, 알코올중독으로 잠시 공백기를 갖기도 했으나 수년 전 스탠드업 코미디로 다시 재기에 성공,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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