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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수목원 '한국정원' 설립 예산 1200만불로 낮췄다

당초엔 1700만불

LA카운티 수목원내 조성될 한국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정원추진건립위원회(이하 한추위)는 정원 설립 예산으로 당초 세웠던 예산안을 1700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로 낮췄다고 18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인 커뮤니티에 모금된 기금은 30여만 달러에 불과해 예산안을 조달할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게 참가자들의 지적이다.

이날 공청회를 진행한 한추위의 손학식 위원은 "일단 정원 건립에 필요한 예산안 모금이 우선"이라며 "정원 관리비로 책정된 500만 달러를 일단 필요한 예산안에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공청회에 참가한 한인들은 올림픽가의 다울정과 샌피드로의 우정의 종각에 대한 관리 허술 문제를 예로 들며 차후 관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프로젝트 기금 마련 계획안의 시급성과 ▷운영방안 ▷차후관리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한추위는 한국정원 프로젝트에 적극 앞장 서왔던 최병효 LA총영사가 본국 정부의 인사에 따라 이달 말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에 있어 프로젝트 진행이 자칫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추위 서영석 회장은 "지금으로선 새로 부임할 총영사가 한국정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계속 추진해주길 기대할 뿐"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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