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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라, 쿠폰' 돈이 모인다···잘 챙기면 20~30% 쉽게 절약

신문·전단 '보물창고'···회원 쿠폰북도 유용

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마가렛 전(50)씨. 그녀는 중앙일보 독자에게 무료로 배달되는 LA타임스 일요판을 꼼꼼히 살핀다. 관심이 가는 기사를 읽기도 하지만 주 목적은 ‘쿠폰사냥’이다. 광고지 형태로 배달되는 것도 있지만 지면 곳곳에도 유용한 쿠폰들이 숨어있다.

식료품 등 제조업체에서 발행한 쿠폰은 한인마켓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백종춘 기자>

식료품 등 제조업체에서 발행한 쿠폰은 한인마켓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백종춘 기자>

고유가다, 곡물가 폭등이다 자고나면 오르는 물가.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더 가파르다. 그렇다고 무작정 허리띠를 졸라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럴때 유용한 것이 쿠폰이다. 잘만 활용하면 20~30%의 마켓비용 절약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쿠폰 도사들을 통해 ‘돈 되는 쿠폰 이용법’을 알아보자.

▷어디에서 구하나

한인주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쿠폰은 LA타임스 일요일판과 코스트코 쿠폰북.

LA타임스 일요판에는 월마트나 타켓 등 할인점과 본스, 랄프스 등 대형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쿠폰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치약, 칫솔, 비누, 식료품 등 생필품에서부터 약,장난감까지 그야말로 다양하다.

전씨는 “신문에서 오린 마켓 쿠폰은 시리얼, 고기, 우유,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 중심으로 모아둔다”며 “모아둔 쿠폰을 가지고 장을 보면 30%정도는 절약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 4명에 이주일에 한번꼴로 미국마켓서 장을 보면서 매번 20~40달러까지 절약하고 있다.

풀러턴의 새라 최(33)씨는 주로 식료품 제조업체들이 발행한 쿠폰을 모은다. 유효기간별로 모은 쿠폰을 정리해 일주일에 한번 꼴로 월마트를 찾는다.

최씨는 “일반 스토어에서 쿠폰으로 2~3달러 할인받는 가격이 그냥 월마트에 가서 사는 가격과 비슷하다”며 “여기에다 제조업체에서 발행한 쿠폰을 이용하면 추가로 할인을 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식료품 제조업체의 쿠폰은 한인마켓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남체인의 김병준 이사는 “매장에 있는 제품인 경우 우유나 쥬스 등 제조업체에서 발행한 쿠폰을 사용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것은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의 쿠폰북이다.

코스트코가 회원들에게 한달에 한번 꼴로 보내는 쿠폰북에는 200여가지 아이템의 쿠폰이 들어있다. 세제, 휴지 등 일반 생필품부터 소파, 디지털 카메라, 러닝 머신 등 운동기구까지 다양하다.

코스트코는 웹사이트(www.costco.com)을 통해서도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코스트코 회원인 전씨는 쿠폰북을 받자마자 우선 쓸 것과 안 쓸것을 분류한다. 그리고 쓸 것 중 반드시 사야하는 생필품 위주로 쿠폰을 오려서 모아둔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입해도 지장이 없는 칫솔, 치약, 휴지 등 생필품 위주로 30%정도 할인을 받는다.

전씨는 “보통 한번 코스트코에 가면 200달러 정도 어치를 구입하게 되는데 쿠폰을 이용하면 40~50달러까지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씨가 코스트코에서 샤핑을 하는 것은 한달에 1~2회. 많게는 한달에 100달러 가까운 돈을 절약하는 셈이다.

새라 최씨는 코스트코와 월마트를 골고루 이용한다. 코스트코 쿠폰을 통해 기본적인 할인 품목을 구입한 후 코스트코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은 월마트에서 신문 쿠폰으로 구입하는 것.

1주일에 1회꼴로 코스트코와 월마트를 찾는 최씨가 쿠폰을 이용해 절약하는 금액은 약 40~50달러. 일주일 샤핑 비용의 20~30%를 아낄수 있다.

최씨는 “쿠폰을 잘 이용하면 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 쿠폰 찾기

집으로 배달되는 각종 쿠폰 외에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쿠폰을 모아둔 웹사이트가 있다.

이들 웹사이트는 베스트바이 등 대형매장별로, 또는 의류나 TV 등 아이템별로 섹션을 나눠 온라인상에서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에서 쿠폰을 프린트해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쿠폰 웹사이트로는 미스터딜파인더닷컴(www.mrdealfinder.com), 쿠폰캐빈닷컴(www.couponcabin.com), 쿠폰-쿠폰 코즈닷컴(www.coupons-coupon-codes.com), 쿠폰맘(TheCouponMom.com) 등이 있다.

최근 한인 주부들을 위해 등장한 한국어 쿠폰사이트 미시쿠폰스닷컴(www.missycoupons.com)도 한인 주부들이 애용하는 쿠폰 웹사이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각종 쿠폰은 물론 샤핑 정보도 제공해 알뜰한 정보가 많다.

Tip, 온라인 중앙업소록 한인마켓 쿠폰 제공

일부 한인업소들도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H마트는 다이아몬드바 매장에서 4일부터 쿠폰을 통한 할인 혜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H마트는 매주 제작하는 세일 플라이어 총 8개면 중 6개면에 쿠폰 12개를 제공한다.

또한 중앙한인업소록 웹사이트(http://yp.koreadaily.com/main.asp?bra_code=LA)에서도 쿠폰을 찾을 수 있다.

이 웹사이트에 등록된 20여개 한인업소들이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에서 쿠폰을 프린트해 매장에 가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갤러리아카워시, 애견미용실, 고운결스킨케어,퍼시픽슈마트, 뉴욕안경원, 지오안경, 스튜디오럭스, 킹슬리발지업, 애나리화장품 직영점, 심북카페 등 20여개 업소의 할인 쿠폰을 찾을 수 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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