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의 말] 대입에 유리한 과외활동?
데이비드 박 <플렉스 수석 카운슬러>
대학 지원 절차중 과외 활동 만큼 틀린 정보와 상반된 조언이 난무하는 주제도 없을 것이다.
이번 칼럼에선 입학사정관이 과외활동에서 무엇을 찾으려하는지 함께 탐구해보도록 하자.
과외 활동은 중요하다. 특히 사립학교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더하다. 2006년 약 25000명의 학생들이 스탠포드 대학에 지원을 하였다. 그 중 약 18000명이 스탠포드에 적합한 성적이 있었지만 약 2000명만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다시 말해 스탠포드는 한 해에 최고의 학생 16000명을 저버렸다는 것이다. 그럼 입학을 받은 2000명과 나머지 16000명의 구분점은 무엇인가? 바로 과외 활동이다. 이런 정보가 상식화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과외 활동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카운슬링하면 언제나 나오는 질문이기도 하다. 어떤 외활동이 입학사정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가? 하지만 바로 이 질문이 가장 잘못된 질문이기도 하다.
완벽한 학생이 없듯 완전무결의 활동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도 학생 개인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하기를 원한다. 영단어 'unique'가 핵심어이다. 대학들은 계속해서 학생인구의 다양성을 확보하려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완벽한 교외활동은 존재하지않지만 틀린 활동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음 질문들을 보도록하자.
학원의 토론반이나 orchestra 연습에가면 똑같은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는가? UPenn에 간 학생이 보이스카웃활동을 했다는 소문에 자녀에게 보이스카웃에 가입하게 하였는가? 신문반이 대세인데 미술부 활동을 하는 자신의 자녀가 걱정되는가? 친구들이 멕시코에 선교활동을 가고 인근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해서 당신의 자녀도 친구들을 따라다니는가? 이런 질문들이 전부 과외 활동을 선정할때 물어보아야하는 잘못된 동기사항이다. 왜 그런 것일까?
잠시 시간을 갖고 자녀의 여러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아이들의 얼굴들을 떠올려보자. 이제 이 모든 아이들이 경쟁자라고 생각해보자. 객관적인 시각으로 당신의 자녀를 다른 아이들로부터 구분할 수 없다면 입학사정과들도 마찬가지이다.
토론반은 벌써 많은 학생들이 하기때문에 멀리해야하며 악기를 선택할때 바이올린보다는 바순을 선택하라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진정한 흥미를 찾는 것이다. 만약 토론시간이 하루중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라면 토론반에서 열심히 활동하면 되는 것이다. 요점은 부모들이 자신들만의 완벽한 학생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녀를 그 틀에 맞추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정말 해서는 안될 일이다.
저자가 상담을 한 많고 많은 학생들 중에서 한 명도 특별하지 않던 학생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행적이 적혀있는 종이를 보면 그 특별함은 전부 사라지고 만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입학사정관들은 그 종이 한장으로만 학생들을 선별하여야한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들이 진정으로 찾는 것이 무엇인가? 스탠퍼드의 입학사정관으로 재직했던 짐 모토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학생의 열정과 기여정도의 깊이를 본다. 많은 학생들은 우리가 참여 활동의 숫자에 연연하는줄 안다. 하지만 56개의 최소의 활동보다 12개의 집중된 활동이 더 큰 열정을 보여준다. 학생의 참여로서 클럽학교 그리고 지역사회에 끼치는 영향과 되돌아와 학생에게 끼치는 영향을 보고싶은 것이다."
다음 몇 주간 과외할동 성공사례를 소개해보려한다. 사례들을 보고 그 똑같은 모습을 자녀에게 강요하지말고 그들이 무엇때문에 성공의 축에 들었는지를 연구해보도록 꼭 당부하고싶다. 그리고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흥미를 가지고 입학지원절차와 자녀의 성장과정을 바라보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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