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5600만불 소송' 끝날 듯···한국수출보험공사와 5년만에 합의점 찾아
중앙은행과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이에 벌어졌던 '5600만달러 소송'이 5년만에 합의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협상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 합의를 본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합의 금액도 1500만달러 이하선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금 지불은 일시불보다는 수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의 발단은 한인이 운영하던 컴퓨터 모니터 수입업체 'KDS'사가 무역서류 조작 등으로 한국 은행들에 피해를 입히면서 시작됐다.
피해를 본 은행들은 수출보험공사에 보험금을 청구했고 수출보험공사는 당시 추심은행이었던 중앙은행에 업무상 과실이 있다며 2003년 3월 중앙은행을 상대로 560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중앙은 이번 소송이 원만히 해결될 경우 큰 걸림돌 하나가 제거되는 셈이어서 앞으로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은행권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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