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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양 비디오' 남자 '난 무죄' 경찰은 혐의 8건 추가

〈속보>'B양 비디오'속 남자 주인공 김석완(45)씨에 대한 혐의가 당초 5건에서 총 13건으로 늘었다. LA카운티 검찰은 28일 김씨를 기소하는 과정에서 5건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중범혐의 외에 이날 같은 혐의 4건과 경범 혐의 4건 등 총 8건의 혐의를 추가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LA카운티 형사지법 30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인정신문에 출석했으나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재판일정이 오는 3월 6일로 연기됐다.

가수 B양의 전 매니저인 김씨는 지난 26일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LA한인타운내 한 샤핑몰 주차장에서 체포된 바 있다.

김씨 사건을 수사중인 성범죄과 폴 비숍 수사관은 "김씨에 대한 추가 혐의가 더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B양 비디오 파문이 발생한 지난 2000년 미국으로 피신해 8년간 도피생활을 해왔다.

당시 비디오 유포 사건을 수사한 서울지검은 2001년 명예훼손과 전기통신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씨를 지명수배하고 연방 법무부에 범죄인도조약에 의거 신병 인도를 요청한 바 있다.

김씨는 체포 직후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나 범죄인도요청에 따라 보석이 불허됐다.

김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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