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양 비디오 그남자' 한인타운서 체포
미성년과 성관계 혐의 한국에선 지명수배 중
가주에서는 비록 쌍방간 동의가 있었다해도 성인이 미성년자와 잠자리를 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된다.
제이슨 리 공보관은 “이날 피해소녀의 신고로 김씨가 해당 노래방으로 가고 있다는 제보를 접하고 미리 현장으로 출동, 주차장에 들어서는 김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시원’ 혹은 ‘김석진’이라는 가명을 써온 김씨는 지난 2년간 피해소녀와 수차례 성관계를 맺어온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피해 소녀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현재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르노물 프로듀서로도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유명여가수 B씨의 전 매니저였던 김씨는 지난 2000년 B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찍은 비디오를 유포시켜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킨 뒤 미국으로 피신, 그간 도피생활을 해왔다.
당시 사건과 관련, 서울지검은 지난 2001년 1월15일 김씨 등 4명을 명예훼손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김씨는 도피 3년만인 지난 2003년 LA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귀국해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김씨가 체포됨에 따라 당시 피해자였던 가수 B씨는 또 한차례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한편 김씨는 체포된 뒤 보석금 10만달러가 책정된 채 윌셔경찰서내 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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