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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민권법 왜곡' 케네디 의원 화났다…WP, 오바마 지지로 바뀐 이유 폭로

에드워드 케네디(매사추세츠) 민주당 상원의원이 평소 특별한 친분을 과시해온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 대신 첫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 지지로 돌아선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최근 힐러리의 발언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라이벌 버락 오바마 후보 지지를 선언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31일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라티노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AP>

최근 힐러리의 발언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라이벌 버락 오바마 후보 지지를 선언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31일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라티노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AP>

워싱턴 포스트(WP)는 31일 '케네디 상원의원이 힐러리 지지선언을 하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힐러리가 1964년 민권법 통과 과정에서 자신의 형인 존 F 케네디 대통령보다 린든 존슨 대통령을 칭찬한데 너무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케네디 가문의 유산을 비판하는데 예민한 케네디 의원은 힐러리의 발언이 형을 무시한 처사라고 느꼈다.

비록 리 하비 오스왈드의 흉탄에 암살되는 바람에 민권법이 후임 대통령 존슨에 의해 빛을 봤지만 민권법 최초 제안자는 케네디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케네디 의원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실시되기 전날인 8일 두차례나 격노했다.

첫번째 이유는 뉴햄프셔 도버에서 지지자가 힐러리를 소개하며 "사람들은 오바마 후보를 케네디 대통령에 비유하지만 그는 암살됐고 민권법을 법으로 통과시킨 사람은 존슨 대통령이다"라고 왜곡 발언했는데도 힐러리가 시치미를 떼며 침묵했다는 것이다.

또 같은 날 힐러리가 "마터 루터 킹 목사의 꿈은 존슨 대통령이 민권법을 통과시킨뒤 실현됐다"고 기름을 부은 것도 분노하게 만든 이유로 꼽힌다.

비록 나중에 힐러리가 케네디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죄했지만 그의 분노를 누그러뜨리지 못했다고 블로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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