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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인·유산' 부조상 첫 공개, 앰배서더 부지 신설학교 담장

중앙일보, 프로젝트 후원

임희안 남가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문회장이 21일 본보를 방문, ‘담장 부조상’ 조감도를 들고 홍대 동문회가 담당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한 기자>

임희안 남가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문회장이 21일 본보를 방문, ‘담장 부조상’ 조감도를 들고 홍대 동문회가 담당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한 기자>

LA한인타운 한복판(옛 앰배서더 호텔)에 세워질 초대형 신설학교 '센트럴 LA 신규 러닝센터 1'의 윌셔길 담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위인과 문화유산〈본지 8월29일자 A-5면>들로 채워지는 가운데 '담장 부조상' 조감도가 이번 프로젝트를 단독 후원하는 본보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부조상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남가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문회(회장 임희안)가 21일 발표한 이 조감도에는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안창호 선생 김영옥 대령 유관순 열사 거북선 첨성대 다보탑 태극기 고구려 벽화 무궁화 농악놀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과 문화재가 가득하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이미 지난 해 홍대 미대와 24에이커에 달하는 구 앰배서더 호텔 부지에 들어설 신설학교의 윌셔길 방면 담장에 부조상 제작을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수차례의 회의와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9일 '조각부조물 설치 허가증서'를 발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대 동문회는 윌셔길과 알렉산드리아길이 만나는 삼거리 지점에 조성되는 '윌셔 불러바드 퍼블릭 파크'와 신설학교의 운동장을 구분짓는 담장 중 구 앰버서더 호텔 입구쪽 가로 40피트.세로 5피트 6인치 부분을 한국 위인 및 문화 유산을 담은 부조상으로 만들게 된다.

홍대 미대 동문회는 이번 제작을 위해 홍대 출신 실력파 조각가와 디자이너 20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홍대 동문회 임희안 회장은 "후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미주 한인들의 소중한 재산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흐뭇해 했다.

한편 이 신설 교육센터에는 킨더가튼부터 3학년까지 825명을 수용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1392명) 고등학교(2154명)가 차례로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2009년에는 초등학교가 2010년에는 중.고등학교가 완공될 예정이다. 신설학교에는 또 도서관 체육관 축구장 테니스코트 야외수영장 등이 설치되며 지하에 43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공간도 마련된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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