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내주 개막 프레지던츠컵 출전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사진)가 오는 27일(목)부터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대륙대항 프레지던츠컵대회에 출전한다.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 등 미국대표선수 12명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연합팀 12명이 나흘 동안 포섬, 포볼, 싱글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로 여기에 출전하면 이듬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대회인 CA챔피언십, 브리지스톤 및 NEC인비테이셔널 등 특급이벤트에 자동 출전권을 받는 등 여러 특전이 따른다.


한편, 최경주는 지난 16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1위에 그침으로써 세계랭킹이 지난 주 8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미국의 USA투데이는 'PGA투어 톱20'에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에 이어 최경주를 3위에 선정했다.
이 신문은 최경주가 비록 1000만 달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페덱스컵에서 5위에 오르는 등 역대 아시아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컵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