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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윌셔센터 과연 매각? 또 에스크로 시한 넘겨

한일시멘트 조치 주목

아로마 윌셔 센터의 에스크로가 또 종결되지 않아 그 이유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로마 윌셔 센터 매각에 관여한 관계자 및 아로마 윌셔 센터측에 따르면 아로마 윌셔 센터 매입자인 벡텔개발(Bechtel H.J Development Inc)이 11일 약속한 에스크로 금액을 예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에스크로가 끝나기 위해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에스크로 금액이 예치돼야 한다.

벡텍개발은 당초 6월 15일 에스크로를 끝내기로 했으나 한일측으로부터 실사에 필요한 자료를 늦게 받아 실사 시간이 부족하다며 에스크로 종료 일자를 7월 1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번 매각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융자를 신청해 놓은 게 아직 마무리 안돼 7월 11일 에스크로 마감이 힘들어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에스크로 마감일자를 8월 15일로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벡텔개발이 아로마 윌셔 센터를 매입할 만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아로마 윌셔 센터의 사실상 주체인 한일시멘트는 에스크로 연기와 관련 또 다시 연기를 할 것인지 에스크로를 파기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마 윌셔 센터의 한 관계자는 "에스크로 연기를 요청해 온 것은 사실이며 이를 받아들일지 에스크로를 파기할 지를 아직 본사에서 결정하지 않았다"며 "일단은 파기한다는 것이 원칙이나 연기로 결정을 바꿀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래가 취소되면 한일측에서도 이미지의 손상을 입게 된다"며 "따라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벡텔개발은 한일 디벨롭먼트가 소유하고 있는 아로마 윌셔 센터의 주식 91% 전량을 매입하고 부채를 떠안는 형식으로 아로마 윌셔 센터를 매입하기로 지난 4월 27일 계약했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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