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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윌셔 회원들 집단 소송, 벡텔사도 함께 제소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아로마 윌셔센터 일부 회원들이 결국 아로마측과 벡텔사를 상대로 집단소송〈본지 5월23일자 A-3면>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원 관계자에 따르면 회원 12명은 지난주 아로마측이 회원권 효력 기간이 최대 3년까지만 인정되고 스포츠 센터 회원권 판매 금액이 최대 3000달러를 넘을 수 없다는 LA시 법을 무시한채 회원권을 판매한데 따라 소송을 지난주 LA민사지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또 소송에서 매입자인 벡텔사측의 향후 용도 변경 및 회원 권한 침해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벡텍사측도 소송대상에 포함시켜 회원권 구매 가격의 최고 3배에 달하는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회원은 지난달 중순 아로마 인수에 나선 벡텔사가 아로마 회원들에게 회원들의 모든 권리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회원들의 소송 소식이 전해지자 아로마와 벡텔사는 각각 적절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아로마 윌셔센터의 신현 마케팅 담당은 "지난 주 회사로부터 일부 회원들이 집단소송를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앞으로 변호사가 알아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로마 센터의 매각과 관련한 에스크로는 당초 오늘(11일)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벡텔사측이 다시 에스크로 기간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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