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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 목사 사모 루스 여사 타계

금세기 최고의 기독교 리더로 추앙받고 있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사모 루스 그레이엄 여사(사진 오른쪽)가 14일 8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루스 여사는 노스캐럴라이나주에 있는 자택에서 남편과 5명의 자녀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루스 그레이엄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었으며 2주전부터 폐렴에 걸려 치료를 받다 이날 갑자기 혼수상태 빠졌었다.

그레이엄 목사는 대변인을 통해 "루스는 나의 영혼의 동반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다"며 "65년전 대학생으로 그녀를 처음 만났을때 보다 지금 그녀를 더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스 여사는 그레이엄의 고향인 샬롯의 그레이엄 도서관에 묻힐 예정이다. 현재 88세의 그레이엄 목사 역시 전립선 암.파킨슨 병 등을 앓고 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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