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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인수 벡텔 CFO 하워드 박씨 '조만간 기자회견 모든 의문점 풀것'

<속보> 아로마 윌셔 센터 인수 대상자로 선정된 벡텔사(Bechtel H. J. Development, Inc.)에 대한 의혹 <본지 5월10일자 g-1면> 과 관련, 벡텔사가 소재지로 등록한 주택의 소유주 하워드 박씨가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박씨는 자신이 벡텔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앞으로 기획 및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아로마 윌셔 센터의 인수 자금은 헤지펀드 성격의 벤처 캐피털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또 “현재 아로마 윌셔 센터 인수와 관련 한인사회에 떠돌고 있는 소문들은 미국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씨에 따르면 벡텔사는 박씨를 포함해 윌리엄 라선(부사장) 등 3명이 아로마 윌셔센터 매입을 위해 지난해 11월 공동설립한 회사. 박씨는 벡텔 C.H. 개발 등 4개의 회사를 운영하면서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카운티, 네바다 등지를 중심으로 개발업을 해왔다.

박씨는 “이번 투자는 아로마 윌셔센터의 운영 컨셉과 장래성을 보고 결정한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기자회견을 통해 알리겠지만 매매 성사를 위해 모든 사항을 밝히는 것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로마 윌셔 센터는 현행 규정상 증축이 가능하다”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8층 정도까지 증축을 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보다 현대화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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