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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이민자 시위서 데일리 시장 연설

데일리 시장 “상식적 법안 기대” 연설

“나는 테러리스트도 범죄자도 아니다.
한 아이의 엄마일 뿐이다.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이해 시카고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이민자의 권익을 옹호하고 현재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민개혁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려, 평화적이지만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시카고에서는 다운타운에 약 15만명이 집결한 가운데 이민자들이 범죄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현 이민제도에 대한 불합리성과 개혁염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카고 일원에서 업무를 중단하고 버스를 대절해 모인 시위대는 디비전과 서막길 두곳에서 출발해 집결장소인 그랜트공원까지 약 7마일의 거리를 행진하며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키웠다.

전국 이민개혁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는 시카고에서의 이민자 집회는 지난 해 40만명 규모보다는 올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시위자들은 ‘이민자 가정을 이산가족으로 만들지 말라’, ‘이민자 없이 올림픽을 어떻게 치룰 것인가’, ‘이민법 개혁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이민자들의 권리보호를 호소했다.

이날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시장이 그랜트팍에 직접 나와 “시카고의 아름다운 마천루는 이민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상식적인 이민법을 원하는 우리들의 메세지는 강력하다”고 말해 시위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시카고 시위 참가자 대부분은 멕시칸으로 한인 등 타소수민족의 참여가 부족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아프리카 이민자 릴로 크오레씨는 “시카고에는 아랍계, 아프리카계, 아시안계 등 다양한 민족 이민자들이 있지만 참여부족으로 오늘 집회는 마치 멕시칸들의 집회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진원 기자 zino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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