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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윌셔센터 팔린다···미국기업 '벡텔개발'에 5400만불 매각

오늘중 계약 완료

LA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아로마 윌셔 센터가 미국 기업에 팔린다.

미국회사에 팔리는 LA한인타운 아로마 센터 전경. <전한 기자>

미국회사에 팔리는 LA한인타운 아로마 센터 전경. <전한 기자>

아로마 윌셔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한일 디벨롭먼트의 모회사인 한국의 한일시멘트와 한일건설측은 아로마 윌셔 센터 매매 계약을 LA시간으로 오늘(27일) 오전 체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본국 한일시멘트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벡텔개발(Bechtel H.J Development Inc)에 아로마 윌셔 센터를 매각키로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벡텔 개발은 오렌지 카운티를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개발회사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총 매각 금액은 5400만달러 정도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매각 방법은 벡텔사가 한일 디벨롭먼트가 소유하고 있는 아로마 윌셔 센터의 주식 91% 전량을 매입하고 부채를 떠안는 형식이다. 아로마 윌셔 센터 주식은 총 220만주에 이르며 이중 200만주를 한일측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주당 11달러에 매도하기로 양사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벡텔 개발은 오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자산실사를 거쳐 매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일단 매입 결정이 이뤄지면 벡텔사는 에스크로를 오픈한 후 60일 이내 또는 상호 동의한 일자에 에스크로를 종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마 매각과 관련, 한일개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아로마 센터의 회원권 문제나 소송문제 등은 모두 인수자인 벡텔측에서 인지하고 이를 떠안는 방식으로 계약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벡텔측은 수개월에 걸쳐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로마센터는 그동안 적자운영에 시달려오며 증자를 하는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였으나 계속되는 적자에 경영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로마 윌셔 센터를 매입하는 벡텔 개발은 매입후 아로마 윌셔 센터에 딸려있는 골프연습장을 헐고 새로 건물을 짓는 등의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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