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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업주 피살' 원인은 '사소한 말다툼이 화근'

한인 업주와 임시 고용된 인부간 사소한 시비가 참극을 불렀다. 현재까지 어바인 경찰국은 이번 사건이 말다툼 도중 격분한 용의자가 벌인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특히 육체 노동 인력이 필요한 한인 업계들이 대부분 라틴계를 고용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사건은 한인 업주와 종업원간 갈등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숨진 박씨에게 수차례 고용된 바 있으며 이날도 하루 임시로 박씨가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담당 릭 핸드필드 루테넌트는 "용의자는 숨진 박씨와 몇차례 일했지만 그다지 친분이 있는 관계는 아닌 만큼 원한에 의해 박씨를 살해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말다툼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경찰은 여러가지 석연치 않은 점에 주목 다른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즉 사소한 말다툼이 원인이라고 말하기엔 범행 방법이 잔인하고 살해 후 현장에서 체포되는 등 용의자의 행동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판단한 탓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체포 직후 용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약물 중독이나 음주 여부를 수사중이다.

핸드필드 루테넌트는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므로 곧 정확한 최종 살해 동기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par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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