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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라틴계 인부에 맞아 조경업체 운영 40대 한인 피살

작업도중 말다툼 끝에 살해 용의자 현장 체포

조경업체를 운영하는 40대 한인이 한 주택에서 조경공사를 벌이다 임시로 고용한 라틴계 인부가 휘두른 삽에 맞아 피살됐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50분쯤 '터틀록 파크' 인근 우드 트레일 선상의 게이트 단지내 한 주택 정원에서 박모(4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공보담당 릭 핸드필드 루테넌트는 "'사람이 쓰러졌다'는 이웃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당시 박씨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며 "이미 박씨는 숨진 뒤였다"고 밝혔다.

20대 라틴계 남성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용의자는 작업용 도구를 든 채 저항하며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의 전기충격 총에 의해 제압됐다.

현재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정황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사건 발생전 사건 현장인 주택 정원에서 고성이 들렸다는 이웃의 증언에 따라 박씨와 용의자가 작업도중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는 숨진 박씨 업체의 정식 직원이 아니며 이날 임시 고용돼 박씨와 함께 일하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주택은 최근 매매돼 새 주인이 입주하기 전으로 마무리 단장이 한창인 상황이어서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는 숨진 박씨와 용의자외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구현.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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