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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중심 앰배서더 공원 무궁화 100여그루 심는다

LA한인타운 중심부에 세워지는 앰배서더 학교 공원에 무궁화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라 주목된다.

무궁화 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테레사 엄 한인어린이회 회장은 최근 LA통합교육구측에 학교내 조성될 공원에 심을 수 있도록 무궁화 나무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엄 회장은 "교육구가 허가한다면 공원 주변을 둘러싸도록 100여 그루를 기증할 생각"이라며 "무궁화를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엄 회장은 지난 수년동안 매년 한국의 식목일에 맞춰 무궁화 심기 백일장 대회 등을 열고 무궁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한편 LA통합교육구측은 앰배서더 부지가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해 있고 한인 커뮤니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한인 문화를 상징하는 무궁화 나무를 심는 의견에 별다른 반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구측은 조성될 공원 도면이 결정되는데로 무궁화 나무가 세워질 위치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학교측에서 고려하고 있는 위치는 윌셔 불러바드 선상의 길가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구측 관계자는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할 앰배서더 학교에 한국을 상징하는 무궁화나무가 심어진다면 학교와 한인 커뮤니가 더욱 친밀한 관계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학교와 커뮤니티의 관계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을 준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눈과 귀를 오픈하고 있으니 좋은 의견을 들려달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yh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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