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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자동차 북미 첫선

캐나다미국시장 진출 초읽기

중국 브랜드 자동차가 100년 역사의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처음으로 공식 전시장을 마련했다.

창펑자동차(Changfeng Group Co.)는 8일 이 행사에서 중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열고 신차를 발표했다.

창펑 그룹의 리 지안신 회장은 "북미국제오토쇼 무대에서 우리가 만든 양산 차를 세계와 함께 경험하게 됐다"며 “외국의 선진 기술을 받아들여 자기 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의 요구에 맞는 자동차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브랜드차의 이 행사 참여는 중국 자동차의 북미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 지리(Geely Automotive Co.) 자동차 등은 최근 미국 업체와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날 선보인 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 트럭 스타일인 리바오 시리즈 5종으로, 이들 차량은 러시아, 남아메리카 등 9개국에 이미 수출되고 있다.

창펑자동차는 지난 10년 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와 협력계약을 맺고 기술을 전수 받았다.

전문가들은 품질과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강력한 분배 스시템과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을 동시에 진행한다면 중국 자동차의 미국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한 자동차 리서치 회사 대표는 “중국자동차의 디자인과 몸체구조는 선진 자동차회사에 비해 5년에서 10년 정도 뒤떨어져있다.
외국파트너로부터 디자인, 생산기술, 마케팅, 해외분배에 관한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트로이트 자동차딜러연합 관계자는 “북미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외국자동차 회사가 자동차 판매에 필요한 네트웍을 구축하는데는 보통 4년에서 6년이 소요된다.
10년 안에 미국도로를 질주하는 중국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UV와 소형 픽업트럭 10만대를 생산한 창펑자동차는 2010년까지 연 생산량을 3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표적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는 중국시장에서의 판매신장으로 북미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GM은 작년 중국판매율이 32% 증가, 87만6747대를 팔아치웠으며, 포드는 전년대비 87%(16만6722대)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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