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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위치추적 장치 달자' 제임스 김씨 조난 사건후 뜨거운 관심

장착·사용법 관련 한인들 문의 급증, 자동차 회사들도 대대적 판촉·홍보

지난 25일 오리건주 시스키유 국립공원에서 아내와 두딸과 함께 조난돼 2일 구조요청을 위해 가족 곁을 떠났다가 사체로 발견된 제임스 김(35)의 비보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위기상황시 인공위성으로 차량위치를 알릴 수 있는 '차량추적 시스템'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씨 가족이 길을 잃었을 당시 김씨 가족의 휴대전화기 모두가 깊은 산속에 있어 작동되지 않아 구조를 요청하지 못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조난 시 위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차량위치 추적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재조명 되고 있는 것.

특히 12월달에 각종 자동차 회사들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세일을 노리는 신차 구입고객들 사이에서 '차량위치 추적 시스템'이 '필수옵션'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회사원 이종우(43)씨는 "김씨의 사고소식을 접하기 전에는 신차 구입시 '차량위치 추적 시스템'을 옵션에 추가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가족에게 위기상황이 생길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신차구입 시엔 꼭 옵션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 자동차 메이커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차량위치 추적 시스템'을 갖춘 벤츠 BMW 케딜랙 등의 고급 차량에 대한 문의와 관심도 수직상승 하고있는 실정이다.

다운타운 메르세데스 벤츠의 케빈 김 세일즈 담당자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한 독일제 고급 차량에는 차량의 위치를 추적하는 장치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다"며 "김씨의 사고 보도 이후부터는 '차량추적시스템'의 부착여부와 사용법 등을 문의하는 한인고객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차량 회사들은 이번 실종 사고를 통해 위치추적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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