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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씨 '셸터' 불과 1마일 앞두고 숨졌다

사망원인은 '저체온증' 험한 산속 10마일 이상 걸어

실종 11일만인 6일 정오 숨진 채 발견된 제임스 김(35)씨는 '저체온증(hyperthermia)'으로 사망한 가운데 구조를 요청할 수 있어던 셸터를 불과 1마일 앞두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주 경찰국은 7일 기자회견에서 부검결과 김씨가 부상을 당한 흔적은 없는 가운데 추위에 노출된 상황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가 쓰러진 곳에서 1마일만 더 앞으로 전진했으면 낚시터 오두막이 있어 구조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아직까지 김씨의 공식 사망시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발견되기 불과 수시간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 사체를 인양한 잭슨카운티 특수기동대 그랜트 포먼 요원은 "사체 상태로 볼때 사망 시간은 가깝게는 수시간전 멀게는 24시간을 넘기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숨진 김씨는 아내 캐티(30)씨와 피넬롭(4).사빈(7개월) 두딸이 구조된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마일여 떨어진 협곡 아래 1~2피트 깊이 강물 위에서 발견됐다. 당시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김씨는 하늘을 보고 누운 채 였다.

수색팀은 현장 조사결과 김씨가 강가를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진 뒤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수색팀에 따르면 당초 김씨가 구조 요청을 위해 8마일을 걸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이동거리는 10마일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김씨가 눈위에 남긴 발자욱과 표식으로 벗어둔 옷가지 등 흔적을 추적한 결과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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