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존 산불 방화범 체포, 사망 소방관 5명으로
카바존 지역 '에스퍼랜자 산불'의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쯤 지난 6월 리버사이드 지역서 발생한 2건의 산불 방화 혐의를 들어 레이몬드 리 오일러(37.보몬트)를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셰리프국은 이에 앞서 30일 오일러의 집에서 지난 6월 산불 방화에 사용된 도구물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오일러가 에스퍼랜자 산불의 방화범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관련성을 찾기 위해 구치소 구금 상태로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셰리프국 공보실은 "오일러가 에스퍼랜자 산불 방화범일 수 있다는 추측은 가능하나 아직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공식적으로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은 것은 아니나 현재 시점에서 유일한 수사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1일 오후 중태에 빠져있던 소방대원 1명이 추가로 사망 숨진 소방관 수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지난 30일 완전히 진화된 이번 산불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주택 34채와 건물 20채가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는 99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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