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MVP 하인스 워드, 어머니와 고향 앞으로!
22일 애틀랜타 팰콘스전
오는 22일 자신의 성장기를 보냈던 애틀랜타에서 가장 좋아했던 팀이었던 팰콘스전에 출전한다.
워드는 어린 시절 팰콘스의 옛 홈구장인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에 자주 놀러가곤 했다. 당시 워드는 애틀랜타의 선수로서 필드를 누비는 꿈을 키웠다.
공교롭게 이제 팰콘스의 적으로서 애틀랜타에 돌아왔다.
워드는 "내가 응원했던 팀과 경기를 하게되다니 꿈만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팰콘스는 지난 98년 조지아대의 워드를 데려올 수 있었지만 대신 조지아텍의 라인배커 키스 브루킹을 영입했고 그 해 리시버도 마이애미의 자미 저먼을 뽑았다. 저먼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NFL을 떠났다.
당시 스틸러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워드를 잡았는데 이는 NFL 사상 가장 횡재한 드래프트 케이스로 손꼽힌다.
워드는 이후 프로보울에 4차례 선정됐고 수퍼보울 MVP까지 수상 애틀랜타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애틀랜타는 이후 리시버들이 모두 시원찮았다.
워드를 마크할 애틀랜타 코너백 디안젤로 홀은 "그는 만능 선수다. 온몸으로 싸우는 리시버이고 패스를 워낙 잘 잡는다"라고 추켜세우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장 인근에 살고 있는 워드 어머니 김영희씨도 아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할 계획이다.
피츠버그는 2승3패 애틀랜타는 3승2패를 각각 마크하고 있다.
시즌 터치다운 2개에 머물고 있는 워드가 어머니 앞에서 시원한 터치다운으로 승리를 바칠 지 주목된다.
원용석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