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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워드’를 주목하자

제40회 '수퍼보울' 경기, 5일 오후5시 개막

슈퍼 선데이에 수퍼파티가 벌어지는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에 불이 꺼지지 않는다.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시애틀 시혹스가 맞붙는 제40회 수퍼보울을 앞두고 미국전체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강철커튼'으로 불리는 강력한 수비를 앞세운 스틸러스와, 탄탄한 라인맨을 내세워 절정의 파상공격을 자랑하는 시혹스가 또 한번 수퍼보울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최하위 시드(6번)로 올라온 스틸러스가 수퍼보울 챔프까지 거머쥔다면, '이변의 완성'이 되어 역대 최하위 시드로 챔피언 등극이 되는 것이다.
시호크스가 이긴다면 팀 창단(1976년) 이후 30년 만에 첫 수퍼보울 우승 팀이 된다.
스틸러스는 경기 초반에 강하다.


시작과 함께 상대를 흔들어 대는 의외의 공격에 능하고 리드를 잡으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가는 스타일로 복싱으로 따지면 인파이터다.
반면 시혹스는 중반 이후에 강한 아웃복서다.
팽팽한 균형을 이루면서 경기를 풀어나가 상대의 약점을 파악한 뒤 그쪽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주목할 선수로는 스틸러스에는 '한국 혼의 흑진주' 하인즈 워드(와이드리시버)가 있다.
팀의 리더이자 고비 때 결정적인 패스를 잡아내 흐름을 바꿔주는 해결사다.
워드는 포스트시즌 7경기 연속 터치다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틸러스 수비에서는 긴 머리카락을 헬멧 바깥으로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스트롱세이프티 트로이 폴라말루를 눈여겨볼 만하다.
시혹스 공격은 정규시즌 MVP 숀 알렉산더가 이끈다.
파워풀한 러싱을 앞세운 알렉산더는 스크러미지를 돌파하는 능력도 뛰어나지만, 짧은 패스를 받은 뒤 수비진을 뚫고 달리는 능력도 탁월하다.
시혹스 수비에서는 미들라인배커 로파 타투푸의 저돌적인 태클이 돋보인다.

사령탑 대결도 눈여겨볼만한데, '불독'을 연상시키는 열정적인 승부사 빌 카우허(스틸러스) 감독은 생애 첫 수퍼보울 우승을 노리고, '삽살개'를 연상시키는 인자한 인상의 마이크 홈그린(시혹스) 감독은 두 번째 챔피언에 도전한다.
홈그린 감독은 97년 그린베이 패커스를 우승으로 이끈 바 있어, 시혹스를 정상에 올려놓으면 NFL 사상 최초로 두 개의 팀을 수퍼보울 정상으로 이끈 감독이 된다.

장외 볼거리로는 식전행사로 스티비 원더, 아레타 프랭클린, 존 레전드, 애런 내빌 등 유명 연예인이 공연을 한다.
하이라이트는 하프타임 때 펼쳐질 전설의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공연이다.
지난해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의 공연에 이어 또 한번의 빅 이벤트다.
중계 때 초당 8만3333달러짜리 광고를 보는 것도 흥밋거리다.
워낙 비싼 광고료 덕분에 기상천외한 광고가 첫 선을 보이는 무대가 수퍼보울 광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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