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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씨 USA' 팔렸다 한국 '해오름' 서 인수

미주 한인 운영 최대 커뮤니티 웹사이트인 '미씨USA(www.missyusa.com)'의 운영권이 본국 인터넷 기업인 (주)해오름에 넘어갔다. 미주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영리 웹사이트가 본국기업에 팔린 것은 처음이다.

해오름은 미씨USA 운영진으로부터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는 절차를 최근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해오름은 독립 서버를 LA에 두고 미씨USA를 직접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무료회원제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의 운영은 미씨USA의 설립자인 조윤주씨가 계속 맡도록 할 방침이다. 주부들간의 '정보교환'이라는 본래의 성격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포석이다.

해오름이 미씨USA를 인수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수익모델을 갖춘 인터넷 사이트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해오름의 차승훈 대표는 "IT화가 가장 많이 된 미주한인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미씨USA내에서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해 낼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쇼핑몰 비즈니스 디렉토리 검색광고 등 수익사업을 검토후 단계별로 미씨USA에 접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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