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시즌 6연패 수렁

레드호크스 전 5이닝 9안타 6실점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백차승(25)이 시즌 6연패, 선발 등판 8패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백차승은 10일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하며 시즌 8패째(7승) 당했다.
이로써 백차승은 지난 6월28일 솔트레이크전에서 6승을 거두고 전열을 가다듬은 듯 했으나 7월9일 투산전 이후 한달이 넘도록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시즌 방어율은 6.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대 레드호크스전에서 백차승은 1회 와일드피칭에 이은 2루타로 선취점을 내주더니 1-1로 평행선을 그리던 3회에도 폭투로 인한 추가점을 허용했다.
4회 들어 삼자범퇴로 막은 백은 5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6회 들어 실책과 2루타 2개를 포함해 5안타를 집중적으로 맞고 결국 강판했다.

타코마는 이날 오클라호마에 1-9로 패했다.

한편 9번타자 좌익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 0.25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