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샤핑 프로젝트' 난항
LA한인타운 최초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샤핑센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당'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프로젝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샤핑센터 '마당'이 세워질 윌셔와 웨스턴 인근 구 우래옥 부지의 토지 오염 문제로 투자자들간에 대립이 있어왔다. 토지 오염 처리로 애초 투자키로 했던 금액이외의 자금 투자가 불가피했던 것. 이에 따라 추가 투자 여부를 놓고 투자자들끼리 논쟁을 벌이다 일부 투자자는 투자금을 회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 개발을 맡아 진행해왔던 패코 인베스트먼트의 앨런 박 대표는 "처음 개발에 참여할 때만 해도 토지 오염 문제에 대한 말이 없다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고 전했다.
애초 예정보다 공사 지연이 불가피한데다 추가 투자로 인한 수익률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는 투자금을 회수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우래옥의 최영숙 대표는 "토지 오염 처리 문제로 공사 일정이 지연은 됐지만 최근 공사를 재개했다"며 "개발은 문제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당' 프로젝트는 우래옥 주인인 최헌태.최영숙씨 부부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총 20000만달러를 들여 진행하고 있는 샤핑센터로 대지 6만6000스퀘어피트 건평 30만스퀘어피트에 지상 3층 지하 1층의 상가와 450대 규모의 주차건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샤핑센터에는 우래옥 식당을 비롯해 고급 사우나 극장 은행 등 45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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