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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우체국' 드디어 새 출범

명명식 뒤 6개월만에

도산 우체국 개명 운동에 앞장서온 공공안전협회 최영석 회장이 우체국 안에 걸릴 도산 기념우표 액자를 보며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김상진 기자>

도산 우체국 개명 운동에 앞장서온 공공안전협회 최영석 회장이 우체국 안에 걸릴 도산 기념우표 액자를 보며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김상진 기자>

연방정부 건물로는 최초로 한인의 이름을 딴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4월 21일 현판식을 갖고 새 모습으로 출발한다.

이는 지난해 9월 명명식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이름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본보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도산 우체국' 개명 캠페인에 앞장서온 최영석 공공안전협회 회장은 "4월 21일은 도산의 부인 헬렌 여사의 생일로 도산 일가와 의미가 있는 날"이라면서 "우체국측에서 이날 현판식을 공식적으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판식과 함께 한국에서 수년전에 발행된 적이 있는 도산 기념우표를 확대해서 만든 기념 액자도 우체국 내에 걸기로 했다.

도산 우표액자는 최 회장이 LA총영사관에 의뢰 본국 정통부의 협조를 받아 제작됐다.

도산 우체국의 영어 명칭은 'Dosan Ahn Chang Ho Post Office'로 확정돼 외부 현판에 내걸릴 예정이다.

LA 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 코너에 있는 이 우체국은 지난해 4월 조지 부시 대통령이 관련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그 이름을 변경됐다.

이어 9월에는 제임스 한 LA시장과 톰 라본지 마틴 러들로 LA시의원 마크 리들리 토마스 주하원의원 등 주류 정치인과 한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도 열렸었다.

이번 도산 우체국 현판식 날짜가 잡힌 것은 명칭변경 법안을 연방하원에 제출했던 다이앤 왓슨 하원의원(LA 32지구. 공화)측이 본보의 지적에 따라 우체국측에 적극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영석 회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현판식 일정이 확정돼 다행"이라며 "타운 중심가 윌셔거리 한복판에 한국어 이름의 공공기관이 들어선다는 것은 한인사회를 뿌듯하게 하는 경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도산 우체국 개명 운동에는 흥사단 도산기념사업회 미주사업가협회 등이 앞장섰다.

이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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