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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김 드라마 제작

무기도입 여성 로비스트 주제

지난 2000년 고국의 무기 도입사업을 둘러싼 정치권 불법 로비 의혹으로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재미동포 로비스트 린다 김(사진ㆍ한국명 김귀옥)과 군전력 증강사업(일명 백두사업)을 소재로 한 고국 TV드라마 제작이 추진중이다.

 드라마 외주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 김광일 대표는 최근 SBS드라마 ‘올인’의 최완규 작가와 린다 김을 소재로 한 작품을 2006년 중반쯤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김 대표는“이미 1년 전부터 기획됐으며, 지난 해 말 LA에서 린다 김을 만나 본인의 자서전에 대한 저작권 등 드라마 제작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고 전했다.

 최완규 작가는 “올인처럼 린다 김이라는 한 개인의 성공과 좌절, 사랑 등을 모티브로 삼아 여성 무기중계 로비스트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린다 김은 96년 국방부 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 사업 납품업체인 미 감청장비 제조업체의 로비스트로 당시 국방장관과 관련된 문제 등으로 화제를 낳았었다.
이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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