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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김 드라마' 만든다

무기도입때 불법 로비, 여성 로비스트 이야기

지난 2000년 무기도입을 둘러싼 정치권 불법 로비 의혹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51.한국명 김귀옥)과 군 전력 증강 사업(일명 백두사업)을 소재로 한 본국 TV드라마가 만들어진다.

드라마 외주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 김광일 대표는 1일 "SBS 드라마 '올인'에서 호흡을 맞춘 최완규 작가와 작업해 린다 김을 모델로 한 작품을 2006년 중반쯤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미 1년 전부터 기획됐으며 지난해 말 LA에서 린다 김을 만나 본인의 자서전에 대한 저작권 등 작품 제작에 대한 동의도 얻었다"고 밝혔다.

최완규 작가는 "'올인'처럼 '린다 김'이라는 한 개인의 성공과 좌절 사랑 등의 이야기를 극적 모티프로 삼아 여성 무기중개 로비스트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 린다 김을 만나 대본 집필에 필요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으며 현재 관련 자료를 수집해 스토리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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