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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2004]대선 풍향계

가주.뉴욕 선거 열기 시들

판세가 사실상 결정난 가주와 텍사스 뉴욕 등 3개 '초대형' 주는 선거 열기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들 3개 주 인구는 미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25%)인 7600만명에 이르지만 투표 성향이 뚜렷해 이기는 쪽이나 지는 쪽이나 더이상 관심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는 부시 대통령의 고향이자 공화당의 아성으로 34명의 선거인단은 이미 부시가 맡아 놓은 것이나 다름없고 가주와 뉴욕은 반대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역시 케리는 두 곳 선거인 86명을 이미 확보한 상태.

부시와 케리는 지난 3월 각각 뉴욕과 텍사스에 한 차례 들렀으나 모두 모금을 위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돈줄 인도계에 추파 잇따라



아시아계 가운데는 중국계와 필리핀계에 이어 3위에 지나지 않고 투표율도 평균에 못미치는 인도계가 민주 공화 두 진영으로부터 추파를 받고 있다.

두 진영이 이들 인도계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들의 연 평균수입이 1인당 평균 수입의 2배 이상인 6만달러를 웃돌고 10명 가운데 1명이 백만장자이기 때문.

민주 공화 두 진영은 인도계를 돈줄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부시 진영은 플로리다에 사는 한 인도계 심장병의사의 도움으로 2000만 달러를 모금한 일도 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부시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며 훨씬 많은 수가 민주당의 케리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30% 전자투표기 사용



2000년 선거 당시에도 문제가 됐던 전자투표기의 신뢰성을 둘러싼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대선에는 유권자의 3분의 1이 이 전자투표기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년전 선거당시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수로 이 투표기가 자칫 오류를 일으킬 수도 있어 선거 전체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에 따라 이 전자투표기를 이용할 28개 주와 워싱턴 D.C.당국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했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전자투표기는 일종의 현금자동인출기(ATM)와 같은 원리로 작동되는데 현금인출기는 현금 인출 내역을 통보해 주지만 전자투표기는 자신이 투표한 결과를 제대로 통부해주지 않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25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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