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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자오픈 태극낭자군 주춤

태극낭자들이 대거 출전, 기대를 모았던 BMO 캐나다 여자오픈이 지난 11일 나이아가라 레전드 골프장에서 막을 내렸다.

선전을 기대했던 한국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박희정이 유일하게 9위로 탑10에 진입, 기대 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보인 반면, 지난주 US 오픈대회에서 1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던 멕 맬런(미국)이 2년 만에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컵까지 거머쥐며 기염을 토했다.

말론은 지난 11일 온주 나이아가라 레전드 골프장 배틀필드 코스(파72·65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O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영예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베스 대니얼(미국)을 4타 차로 제친 맬런은 이로써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이어 이 대회를 3차례 제패하면서 통산 승수를 17승으로 늘렸다. 맥런은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19만5000달러의 상금을 보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올 시즌 두 번 째로 상금 100만 달러(100만2194달러)를 넘어섰다.



이밖에 맥런은 소렌스탐, 크리스티 커(미국)에 이어 올 시즌 2승 이상을 따낸 3번째 선수가 됐으며 지난 98년 박세리(27) 이후 US여자오픈과 이어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선수 ‘톱10’ 입상자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톱10’에 턱걸이한 박희정(24)이 유일했다. 2라운드에서 말론을 2타 차까지 추격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서 역전 우승의 기대를 갖게 했던 박희정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전혀 줄이지 못한 채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든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4언더파 68타를 치는 뒷심을 발휘한 장정(24)이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김미현(27)은 1타도 줄이지 못하고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상위권 입상이 기대됐던 ‘슈퍼루키’ 송아리(18)도 샷 난조에 빠져 4오버파 76타를 치는 바람에 공동 21위(5언더파 283타)로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

2, 3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인상을 줬던 박세리(27)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1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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