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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김, 가정부 폭행혐의 수사

전 무기거래상 린다 김씨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김경자(57)씨가 28일 새벽 2시쯤 린다 김씨로 부터 폭행 당한 뒤 히스패닉 남성에 의해 LA에서 북쪽으로 30마일 가량 떨어진 사거스 인근 야산에 버려졌다고 신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김씨는 “린다 김씨가 둔기로 입주변을 내려쳐 이빨이 부러졌고 히스패닉계 1명이 ‘경찰’이라며 나타나 머리를 잡고 내동댕이 쳐 허리도 다쳤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경찰이라고 밝힌 이 히스패닉 남성이 자신을 끌고 가 야산에 버렸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약 4개월전부터 린다 김씨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해 왔으며, 월급을 받아 서울과 영국의 자녀들에게 보냈으나 1달 반가량 월급이 밀려 지불을 요구하자 린다 김씨가 갑자기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새벽 3시쯤 사거스인근의 5번 프리웨이까지 걸어나와 LA로 향하던 한인 차량의 도움으로 LAPD와 911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LAPD와 셰리프국은 김씨를 사건 현장 인근의 발렌시아 헨리 메이요 뉴홀 메모리얼병원으로 후송했고 샌타클라리타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사건을 접수했다.

샌타클라리타 카운티 셰리프국의 페어필드 서전트는 “28일 새벽 폭행 및 유기 혐의로 사건을 접수했고 현재 이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수사가 끝나고 진단서가 나오면 정식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린다 김씨는 30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한지 3개월여 지났는데 월급은 모두 지급됐고 집에 돈이 자주 없어져 해고하기로 한 뒤 며칠간 급료는 변호사에게 기탁해 놓았다”면서 “오히려 28일 새벽 집에서 나갈 때 호텔에서 자라며 1백달러를 줬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의 비서 수지씨는 “남자 친구와 함께 야산이 아니라 한인타운에 데려다 줬다”면서 “처음에 JJ그랜드호텔앞에 데려다 줬지만 싫다고 해서 노르만디 호텔 인근에서 가방 3개와 함께 내려줬는데 아줌마가 ‘폴리스’, ‘폴리스’를 외쳤었다”고 야산 유기 주장을 반박했다.

천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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