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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대목, 팔 물건이 없다?'

연방세관 중국산 의류단속 강화

황금같은 연말쇼핑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다운타운 한인업소들이 팔 물건을 구하지 못해 대목을 놓치고 있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을 통해 중국산 의류제품을 우회적으로 수입해오던 업체들이 최근 연방세관서 무더기로 적발됨에 따라 대목제품들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용 의류제품들이 때마침 세관의 중점 단속기간에 걸리는 바람에 관련업소들이 연말대목을 놓치고 있다.

T스포츠웨어의 장대표는 “수입업체들이 세관 단속에 잇따라 걸려 각종 의류제품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적게 풀렸다”면서 “특정 품목은 아예 다운타운내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웨어에 속하는 패딩조끼의 경우 다운타운내 현재 통관을 마치고 제품을 보유한 업소가 1~2곳에 불과할 정도이며 이 외에도 패딩 점퍼, 일부 윈드 브레이커 등도 현재 제때 구하기 힘든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S 스포츠웨어의 김 매니저는 “특정 품목의 경우 다운타운 업체들끼리 제품을 팔고 사는 일이 줄어들었다”면서 “몇몇 업체들이 독점하면서 가격도 크게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팩토링 등 관련업계는 올 하반기이후 최소 5~7백만달러치의 한인 수입 제품이 세관에 묶여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산 의류제품들은 정부당국의 수입 제한조치에 의거, 쿼터를 구해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등 제3국을 통해 이를 들여오다가 적발돼 제품을 압류당하거나 반송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관당국은 원산지 규정을 어기고 중국제품을 제3국으로 우회, 수입하는 이른바 재선적(Trans-shipment) 수입에 대해서는 밀수로 규정하고 이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남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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